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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수 비타민 종류, 이렇게 많아?

이건 도대체 무슨 비타민이지?


비타민 복용


불규칙한 생활 습관은 현대인이 비타민 부족으로 인한 다양한 증세를 겪게 만드는 이유가 됩니다. 오늘은 어떤 비타민이 우리에게 필요한지, 또 필수 비타민이 무엇이고 어떤 역할을 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비타민이란?


비타민은 생명을 유지할 때 꼭 필요한 유기 화합물입니다. 대부분의 비타민은 체내에서 합성이 이루어질 수 없는데요. 합성되더라도 충분한 양이 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식품을 통한 섭취가 필요합니다. 



그러나 바쁜 일상 생활 속에서 균형 잡힌 식단을 지키기란 어려운 일이죠. 직장인이라면 과도한 업무와 야근, 음주 등으로 스트레스를 받기 쉽고, 학생들 역시 학업 스트레스로부터 자유롭기 어렵습니다. 



이외에도 불규칙한 수면 습관 등이 현대인의 건강을 위협하는데요. 규칙적이지 못한 생활은 현대인이 비타민 부족 현상을 겪게 만듭니다. 비타민은 많은 양이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신체 기능의 정상적인 작동을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분이므로 결핍될 경우 다양한 건강 문제를 겪을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실험실



비타민의 역사


비타민은 영양 결핍과 질병의 연관성을 연구하는 과정에서 하나씩 발견되었습니다. 특정한 질병들에 대해서 식이요법이 효과를 보이는 것이 그 시작이었는데요. 예를 들어 18세기 중반에는 선원들을 대상으로 만연하던 괴혈병이 감귤류 과일의 섭취를 통해 예방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습니다. 



또한 19세기 후반 동남아시아에서 유행했던 베리베리라는 질병의 경우, 쌀겨를 먹으면 증세가 사라지는 것이 관찰되었는데요. 당시에는 쌀겨에 중요한 물질이 포함된 수준이라고 생각되었지만 이후 연구에서 쌀겨에 비타민 B1이 풍부하다는 점이 밝혀졌습니다. 



비타민이라는 이름은 폴란드의 생화학자 카시미르 펑크(Kazimierz Funk)에 위해 1912년에 생겨났습니다. 그는 앞선 사례들처럼 특정한 질병의 발병 원인이 특정 영양소의 결핍에 있다는 사실을 바탕으로 특정 영양소에 속하는 것들을 비타민이라고 부르자고 제안했어요. 



특히 그는 이런 필수적인 영양소들이  아민(Amine)과 같은 화학구조를 가지고 있다고 주장했고, 이 단어에 라틴어로 ‘생명’이란 뜻을 가진 ‘Vita’를 붙여 ‘Vitamine’이라고 불렀죠. 다만 이어진 연구에서 모든 비타민이 아민 구조를 가지고 있진 않다는 점이 밝혀지면서 ‘e’를 제거하여 Vitamin이라는 단어를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비타민의 종류


수용성 비타민: 체내에 저장되지 않고 소변을 통해 배출된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특징 때문에 주기적인 섭취가 필요한데요. 수용성 비타민에는 비타민 B군과 비타민 C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지용성 비타민: 지방에 녹는다는 특징을 가진 지용성 비타민은 체내에 저장된다는 특징이 있어요. 그래서 과도한 양을 섭취한다면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비타민 A와 비타민 D, 비타민 E와 비타민 K가 지용성 비타민에 속합니다.



비타민의 작동 원리 4 Step


비타민의 작동 원리는 각 비타민이 가지고 있는 고유한 역할에 따라 달라집니다. 크게 4가지로 분류할 수 있어요.



호르몬과 유사한 역할: 비타민 D의 경우 신체에서 호르몬과 유사하게 작용합니다.



항산화제 역할: 비타민 C와 비타민 E는 강력한 항산화제에 속합니다. 세포의 손상을 방지하고 노화를 늦출 수 있어요.



효소의 보조인자 역할: 효소는 인체의 화학 반응을 촉진하는 단백질인데요. 많은 비타민, 그중에서도 특히 비타민 B군이 대사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효소의 보조 인자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탄수화물과 단백질, 지방의 에너지 변환을 도와요.



전자 발현 조절: 비타민 중 일부는 세포의 성장과 분화를 조절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비타민의 효능


비타민은 종류에 따라 각기 다른 효능을 가지는데 아래와 같습니다.



비타민A: 시력 개선 및 면역 체계 강화, 세포 성장 촉진


비타민B군: 에너지 생산 및 신경계 건강 유지, 적혈구 형성을 통한 빈혈 예방


비타민C: 면역 체계 강화 및 항산화 작용, 상처 치유 촉진


비타민D: 뼈 건강 유지 및 면역 체계 강화, 우울증 예방


비타민E: 항산화 작용 및 피부 건강 유지


비타민K: 혈액 응고 및 뼈 건강 유지면역기능 강화, 피부 및 뼈 건강 유지 등이 있어요.



비타민 복용


필수 비타민이란?


그렇다면 필수 비타민은 무엇을 말하는 걸까요? 필수 비타민은 신체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합성되지 않아서 반드시 외부로부터 섭취해야 하는 영양소를 말합니다. 대표적인 것이 앞서 살펴보았던 지용성 비타민과 수용성 비타민에 해당하는 것들이죠. 그러나 필수 비타민이 아니라고 해도 신체 기능의 유지에 도움을 주는 비타민들이 존재하는데요. 대표적인 것으로 비타민 E와 비타민 F, 비타민 P 등을 들 수 있습니다.



물음표 박스


필수 비타민과 관련 질문 FAQ


비타민 보충제를 처음 복용했을 때는 피로감을 느끼는 일이 줄어들었는데 지속적으로 복용하다 보니 피로감이 줄어드는 것 같지 않습니다. 내성이 생긴 걸까요??


비타민 보충제는 이름처럼 부족한 비타민의 섭취를 보충해 주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일종의 영양소 보충 기능을 한다고 이해할 수 있는데요. 그러므로 다른 약물들과 다르게 복용을 지속한다고 해서 내성이 생기는 것은 아닙니다. 비타민의 섭취를 꾸준히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로감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비타민 부족이 아니라 다른 원인을 찾아보는 것이 필요해요.

종합 비타민과 단일 성분이 든 비타민 보충제 중 어떤 것을 선택하는 것이 좋을까요?


어느 쪽이 더 좋다고 고르긴 어렵습니다. 종합 비타민은 한 알에 많은 성분이 들어있지만 반드시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습니다. 많은 영양소가 들어있을수록 각각의 영양소의 양은 줄어들 수 있고, 개인에 따라 부족한 비타민은 다를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종합 비타민의 복용은 혹시 생길지도 모르는 비타민의 결핍을 예방하는 용도로 생각하는 것이 좋아요. 만약에 특정한 비타민이 결핍되어 이로 인한 증세를 겪고 있다면 해당 성분이 충분히 포함된 단일 성분 비타민 보충제를 고르는 것을 권장 드립니다.

비타민 D는 햇빛을 보면 합성이 이루어진다고 들었습니다. 그럼 햇빛만 본다면 괜찮은 걸까요?


비타민 D는 햇빛을 보면 피부를 통해 합성이 이루어집니다. 다만 맨살을 직접 햇빛에 노출시켜야 합성이 이루어지는데요. 때문에 실내에서 유리창으로 햇볕을 쬔다거나 옷을 입고 선크림을 바른 후 야외활동을 하는 경우에는 비타민 D의 합성이 제대로 이루어지기 어렵습니다. 햇빛을 통해서 비타민 D를 얻기 위해서는 햇빛이 좋은 오후 시간대에 팔과 다리를 노출시킨 후 15분 정도 야외에서 햇볕을 쬐는 것이 필요한데요. 대부분의 현대인들은 실내에서 생활하는 비중이 높으므로 영양제 등을 통해 비타민 D의 보충이 필요한 경우가 많습니다.

비타민 보충제는 꼭 물과 먹어야 하나요?


가급적이면 그러는 것이 좋습니다. 비타민 보충제를 물과 함께 먹으면 흡수율을 높일 수 있습니다. 또한 비타민 보충제를 포함한 대부분의 종합 영양제는 녹차나 홍차, 커피 등과 함께 먹을 경우, 음료에 있는 카페인이나 타닌 성분이 흡수를 방해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해요.

몇 년 전 사두었던 비타민 보충제를 발견했어요. 먹어도 괜찮을까요?


유효기간 이내일 경우, 2년에서 3년 정도 비타민 보충제를 보관하는 것은 괜찮습니다. 다만 개봉을 이미 했다면 6개월 이내에 복용하는 것이 좋아요. 또한 냉장고에 보관할 경우, 냉장고 문을 자주 여닫는 과정에서 외부와의 기온 차이가 생기면서 병 내부에 수분이 생길 수 있는데요. 이럴 경우 곰팡이가 피거나 변질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따라서 비타민 보충제를 보관할 때는 30도 미만의 서늘한 곳에서 실온에 보관하는 것을 권장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