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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취로 고생한다면? 비타민의 쓰임새!

숙취에 딱! 비타민으로 싹~



폭음 후


“아직도 술이 안 깨는 것 같아요…” 과음으로 인한 숙취, 민간요법을 아무리 적용해도 좀처럼 해소하기 어려웠나요? 오늘은 전날의 과음으로 괴로운 여러분을 위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비타민 숙취 해소법을 소개합니다.

숙취란?


과도한 음주 후에 나타나는 신체적, 정신적 증세를 숙취라고 이야기하는데요. 알코올이 체내 대사 과정을 거치는 과정에서 발생하게 됩니다. 알코올은 체내로 들어오면 먼저 아세트알데히드로 분해가 이루어지고, 이후 아세트산으로 변환이 이루어집니다. 아세트알데히드는 독성이 강한 물질로 우리가 겪는 숙취 증상 중 대부분의 원인이 됩니다. 추가적으로 알코올은 혈당 수치를 하락시키기 때문에 무기력함이나 피로감을 유발하기도 해요. 다만 숙취의 종류나 정도는 개인에 따른 차이가 큰 편입니다.



맥주잔


숙취의 종류


내가 지금 겪는 현상이 숙취인지, 피로감인지 또는 다른 질병인지 헷갈릴 수 있는데요. 증상만으로는 개인이 명확히 구분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아래 내용들이 대표적인 숙취 증상이니 참고해보세요.



두통: 알코올은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발생시킬 수 있습니다. 숙취로 인해 생기는 두통은 특정 부위가 아니라 전체적으로 통증이 느껴지는 것을 특징으로 해요.



입마름 및 탈수: 알코올은 이뇨 작용을 촉진해 체내 수분량의 감소를 이끌어냅니다. 이 때문에 목이 마른 탈수 증세가 생길 수 있고, 입이 자꾸 마르는 느낌이 들 수 있어요.



메스꺼움과 구토: 알코올은 우리 몸에 들어오면 위의 점막을 자극하기 때문에 구토를 유발하거나 메스꺼움을 느끼게 만듭니다.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독소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런 증세가 나타나기도 하지만 위가 손상을 입었거나 염증이 생겼을 때도 이런 일이 생길 수 있어요.



피로감: 음주를 하게 되면 수면의 질이 저하되는 것은 물론 탈수 증세, 알코올 분해 과정에서 발생하는 독소 등으로 인해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기억력 및 집중력 저하: 알코올은 중추신경계를 억제하는 작용을 합니다. 때문에 숙취가 있는 상황에서는 기억력이나 집중력이 하락할 수 있어요.



발한: 우리 몸에 알코올이 들어오게 되면 체온 조절 능력이 떨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발한이나 오한, 떨림 등을 겪을 수 있어요.



이외에도 소화 불량이나 복통, 일시적인 기분 저하나 심장 박동의 가속 등이 숙취 증상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숙취 해소


숙취 해소 방법 3가지


숙취로 고생할 때에는 아래와 같은 방법을 통해 숙취 증상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 섭취 전, 여러분이 알아두면 좋을 가장 기본적인 숙취 해소 방법 3가지를 전해드릴게요.



수분 보충: 알코올의 이뇨 작용 촉진으로 인해 탈수 증세가 생겼을 때는 충분한 물을 마시거나 전해질 음료를 마셔서 탈수로 인해 발생한 수분 부족을 보충하고, 전해질 불균형을 교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양 보충: 음주로 인해 떨어진 혈당 안정을 위해 영양분이 풍부한 음식을 먹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때 너무 자극적이거나 기름진 종류는 피하고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선택하는 것이 좋아요.



충분한 휴식: 알코올은 수면의 질을 떨어지게 만들기 때문에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하고, 무리한 활동은 피해야 합니다.



숙취와 비타민




숙취 후 비타민


익히 잘 알려져 있지만, 음주 전후로 비타민을 섭취하면 숙취를 예방하거나 혹은 증세를 완화하는 것을 도울 수 있어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숙취해소 음료 중 상당수도 비타민과 함께 간 보호에 도움이 되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요. 세부 비타민 종류에 따라 그 역할이 조금씩 다를 수 있으니 확인해보세요.



비타민B군


비타민B군 중에서도 특히 비타민B1과 B6, B12가 도움이 됩니다. 알코올은 체내에서 비타민B1이 흡수되는 것을 막고 배출되도록 작용하기 때문에 음주 전후로 충분한 비타민B1을 섭취하는 것은 대사 과정의 효율성을 높이고 피로를 예방하는데 긍정적인 작용을 해요.

피리독신이라고도 부르는 비타민B6의 경우, 신경전달물질의 합성에 관여하는데 음주 전후로 충분한 양을 섭취할 경우 기분이 변화하거나 피로가 쌓이는 것을 막을 수 있습니다. 적혈구 생성과 신경 기능의 작용에 영향을 주는 비타민B12의 섭취는 음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빈혈이나 신경의 손상을 막아줍니다.



비타민C


신체에 들어온 알코올이 대사 과정을 거칠 때는 유해 산소종(ROS)이 발생합니다. 비타민C는 강력한 항산화 성분을 포함하고 있으므로 음주 전후로 비타민C를 섭취해 산화 스트레스를 줄일 수 있어요.



비타민E


비타민C와 마찬가지로 항산화 작용을 하는 비타민E는 음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염증이나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것을 도와줍니다. 음주 전후로 비타민E를 섭취하면 세포의 손상을 막을 수 있어요.



비타민과 간건강


사실 비타민은 직접적으로 숙취를 완화시키지는 것보다는 알코올 섭취로 인한 영양소 손실을 보충하고 신체 회복을 돕는 데 유용한 성분으로 이해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음주 전후로 물을 충분히 마시고, 알코올 섭취를 적절히 조절하는 기본적인 것과 함께 병행할 때 가장 효과적이죠.


또한 숙취 해소 목적이 아니라도 평소 음주가 잦거나, 간 기능이 걱정되는 사람에게도 비타민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사람의 간은 신체의 해독은 물론 대사를 조절하고 영양소를 저장하는 등 매우 다양한 기능을 수행하는데, 비타민은 간이 원활하게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어요.



비타민A: 간에 저장되는 비타민A는 항산화 작용을 통해 간세포를 보호해요. 하지만 과도하게 섭취할 경우 오히려 간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기 때문에 권장량을 초과하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비타민B군: 비타민B군은 대사 과정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특히 비타민B3는 간에서 이루어지는 지방 대사와 알코올 대사에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데요. 다만 간 건강을 이유로 과도하게 섭취될 경우, 비타민A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간 독성을 일으킬 수 있으니 적정량을 지켜야 합니다.



비타민C: 노화의 주된 원인으로 꼽히는 활성산소로부터 비타민C는 간세포를 보호하는 역할을 합니다. 간에서 이루어지는 해독 과정에도 관여하고 간의 섬유화를 방지할 수 있으므로 부족하지 않도록 챙기는 것이 필요합니다.



비타민D: 비타민D는 면역 기능과 염증 반응을 조절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때 간은 비타민D가 활성된 형태로 전환될 수 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데요. 비타민D가 결핍될 경우, 만성적인 간 질환을 앓을 수 있으므로 비타민D 보충을 통해 간건강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비타민E: 비타민E는 간세포를 산화 스트레스로부터 보호하는 역할을 한다고 알려졌습니다. 무엇보다 간 질환 환자에게 비타민E 보충은 간 기능 개선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데요. 특히 비타민E의 경우, 비알콜성 지방간 질환의 치료에 쓰이기도 합니다.



비타민K: 혈액 응고 과정에 핵심 역할을 하는 비타민K는 간에서 여러 응고 인자가 합성됩니다. 그래서 간 기능이 낮아지면 비타민K의 흡수 및 사용 과정에 문제를 겪을 수 있어요.



대부분의 비타민은 우리 몸에서 자체적으로 생성하거나 합성하는 것이 불가능합니다. 때문에 규칙적인 식사나 필요하다면 보충제를 통해 권장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은데요. 다만 과도한 섭취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으므로 적정량을 지켜야 하고, 간 질환을 앓고 있거나 간 기능이 저하된 상태라면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비타민 섭취를 결정하는 것이 좋습니다.





숙취와 관련된 질문들


술을 마신 다음날, 영양제를 먹어도 괜찮을까요?


간에 독성을 일으킬 수 있는 종류가 아니라면 큰 문제는 없습니다. 간에 독성을 일으킬 위험이 있는 종류는 여러 추출물을 포함한 종합 비타민이나 고함량의 비타민A, 가르시니아와 녹차추출물, 노니 등을 꼽을 수 있어요. 이를 제외한 간장약이나 칼슘, 마그네슘이나 아연, 각종 비타민과 같은 영양제는 음주로 인해 지친 신체를 회복시키는 것을 도울 수 있습니다. 유산균이나 오메가3 지방산, 비타민B와 비타민C, 비타민D 등의 영양제는 음주 여부와 관계없이 간에 부담을 주지 않는 종류로 보고 있어요.

비타민B가 숙취 해소에 좋다고 하는데 정말인가요?


술에 포함된 알코올은 신체의 이뇨 작용을 촉진합니다. 그래서 술을 마시게 되면 소변을 자주 보게 되는데요. 문제는 소변을 보는 과정에서 미네랄과 함께 각종 수용성 비타민이 함께 배출된다는 점입니다. 잦은 음주 습관을 가지고 있다면 비타민B의 부족을 겪을 수 있는 것이죠. 무엇보다 비타민B는 단순히 피로 회복에만 기여하는 것이 아니라 간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 역시 하고 있으므로 음주를 즐기는 분이라면 비타민B의 복용이 권장되기도 합니다.

비타민이 많이 함유된 음식과 술을 마시면 숙취가 덜한가요?


비타민이 함유된 음식을 섭취하면서 술을 마시면 숙취를 줄이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비타민B군이 다량 함유되어 있는 고기, 달걀, 시금치 등의 음식과 비타민C 함유율이 높은 오렌지, 딸기, 키위 등의 과일도 좋은데요. 추가적으로 음주 전에 미리 식사를 하는 것이 좋으며, 음주 시에는 물을 충분히 마시면 숙취를 줄일 수 있어요.

술과 함께 먹으면 해로운 비타민이 있나요?


알코올과 상호작용을 하여 부작용을 유발할 수 있는 비타민이 있습니다. 비타민A, 비타민E, 비타민K, 비타민B3가 이에 해당하는데요. 해당 비타민이 소량 함유된 음식과 함께 술을 마시는 것은 큰 문제가 없지만, 고용량 비타민의 경우 해로울 수 있는데요. 간 독성을 유발하고 이로 인해 간 손상의 위험이 증가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