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역력을 기르고 싶다면? T세포에 집중하세요!

T세포란

T세포는 다른 표현으로 T림프구라고도 부릅니다. 면역 체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백혈구의 일종이라고 볼 수 있는데요. 골수에서 생성이 된 후에 흉선에서 성숙이 이루어집니다. 특정한 항원을 인식하고 이 항원에 대한 반응을 통해 병원체를 제거하는 역할을 담당해요.

T세포의 종류와 역할

T세포는 크게 네 가지 종류로 나누어집니다.

보조 T세포 (Helper T cells, CD4+ T cells)

보조 T세포의 경우 다른 면역 세포들의 역할을 조율하고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합니다. 항원을 인식하고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다른 T세포들은 물론 대식세포와 B세포를 활성화시켜요. 보조 T세포는 다시 Th1, Th2, Th17, Tfh 등으로 나누어집니다.

세포독성 T세포 (Cytotoxic T cells, CD8+ T cells)

세포독성 T세포는 우리 몸에 있는 암세포나 감염된 세포를 직접 공격하고 파괴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조절 T세포 (Regulatory T cells, Tregs)

조절 T세포는 면역 반응을 조절하고, 때에 따라서는 억제하는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런 조절 T세포 덕분에 자가면역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것인데요. 과도한 면역 반응을 억제한다고 표현할 수 있습니다.

기억 T세포 (Memory T cells)

기억 T세포는 이름에서 역할에 대한 힌트를 찾을 수 있습니다. 이 T세포는 이전에 노출되었던 항원을 기억하고, 동일한 항원이 신체로 침입할 경우, 강력한 면역 반응이 일어나도록 유도하는데요. 다른 T세포들에 비해 장기간 생존할 뿐만 아니라 면역체계가 신속하게 작용할 수 있도록 합니다.

T세포 관련 질환 4가지

자가면역 질환

자가면역 질환의 경우, 면역 체계가 자신의 몸의 세포와 조직을 외부 침입자로 인식하여 공격하는 상태입니다. 이 과정에서 T세포가 관련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질환을 예시로 들 수 있어요.

류머티즘 관절염: 췌장의 베타 세포가 파괴되면서 인슐린 생산이 중단된다는 특징을 보여요.

제1형 당뇨병: 참외에 포함된 식이섬유가 소화를 돕는 것은 물론 포만감이 오래 지속될 수 있도록 하므로 식사량을 조절해야 하는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작용을 할 수 있습니다.

다발성 경화증: 중추신경계 신경 세포를 공격하는 과정을 통해 신경 전달을 방해하는 질환입니다.

면역 결핍 질환

T세포에 이상이 생기면 면역 체계가 제대로 기능하기 어려워집니다. 불안정해진 면역 체계로 인해 신체는 감염에 취약한 상태가 되어 다음과 같은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HIV/AIDS: HIV 바이러스가 보조 T세포를 주로 공격하면서 면역 체계를 악화시키는 질환을 말합니다.

SCID (심각한 결합 면역 결핍증): 선천적으로 면역 체계가 약한 탓에 감염에 매우 취약한 상태인 것을 의미하는데요. T세포와 B세포, 그리고 NK세포의 기능이 결핍된 경우가 많습니다.

암

T세포의 기능 이상이나 비정상적인 증식은 암을 유발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림프종: 림프계에 발생하는 암으로 T세포 림프종은 T세포에서 시작이 됩니다.

백혈병: 골수와 혈액에서 시작하는 암으로 T세포 백혈병의 경우, T세포의 비정상적인 증식을 특징으로 해요.

과민 반응 질환

과민 반응 질환이란 면역 체계가 과도하게 반응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을 말합니다. T세포는 천식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도 해요.

알레르기 반응: 특정 항원에 대한 과민 반응은 다양한 알레르기 증세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천식: 기도에 염증이 생기면서 좁아지기 때문에 숨을 쉬는 것이 어려워지는 만성 질환에 속해요.

결국 T세포는 면역 체계를 구성하는 중요한 요소 중 하나이므로 기능에 문제가 생기거나 이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다양한 질환을 앓거나 불편함을 겪을 수 있습니다.

T세포 활성화

항원을 발견한 후, T세포가 면역 반응을 개시하는 과정을 T세포 활성화라고 부르고 있습니다. T세포의 주된 역할은 바이러스 감염 세포나 암세포를 공격하는 것인데요. 아래와 같은 과정을 통해 T세포의 활성화가 이루어집니다.

항원 인식: T세포는 T세포 수용체라고 부르는 물질을 통해 항원을 인식합니다. 이 과정에서 항원제시세포라고 하는 APC가 중요한 역할을 해요.

공동 자극 신호: 항원을 인식한 후 공동 자극 신호가 있어야 T세포의 활성화를 촉진할 수 있습니다. 항원 인식 과정에서 활동했던 APC는 T세포 수용체와 결합하면서 추가 신호를 제공하고, 이 신호가 다른 분자와 결합하는 과정에서 T세포 활성화를 촉진시킬 수 있어요.

사이토카인 신호: 활성화된 T세포는 다양한 사이토카인을 분비해 면역 반응을 조절하게 됩니다. 사이토카인은 T세포의 증삭과 분화를 촉진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종류의 면역세포를 활성화시키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요.

T세포 증식과 분화: 활성화된 T세포는 클론 증식이라는 방법을 사용해 똑같은 T세포를 다량으로 생성하게 되는데 이 때 T세포는 특정한 기능을 가진 세포로 분화할 수 있어요.

기억 T세포 형성: 마지막으로 활성화된 T세포 중 일부는 기억 T세포로의 분화가 이루어집니다. 앞서 이야기했던 것처럼 기억 T세포는 동일한 항원이 다시 침입을 할 경우, 면역 반응이 빠르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요.

T세포가 활성화되는 과정은 면역 체계가 반응하는 핵심 요소를 담당합니다. 이 과정에 대한 이해를 통해 우리는 질환에 대한 치료법을 개발하거나 백신 개발을 진행할 수 있어요.

T세포 활성화 음식

사실 T세포 자체를 활성화시킬 수 있는 음식은 없습니다. 하지만 전반적인 면역 기능의 강화를 통해 T세포가 원활하게 활성화될 수 있도록 하고 건강하게 기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들은 있는데요. 아래는 T세포 활성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영양소입니다.

비타민C: 강력한 항산화제에 속하는 비타민 C는 면역 세포의 기능을 지원하는데요. 오렌지나 레몬과 같은 감귤류 과일, 키위와 파프리카 등에 많이 들어있습니다.

비타민D: 비타민 D는 면역 체계의 조절에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T세포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비타민 D는 연어나 고등어, 달걀노른자 등에서 많이 찾을 수 있어요.

아연: 면역 세포의 성장과 원활한 기능에 필수적인 아연은 미네랄의 한 종류로 굴이나 소고기, 병아리콩, 호박씨 등에 많습니다.

프로바이오틱스: 장내 미생물 균형의 유지와 면역 체계 지원의 역할을 하는 프로바이오틱스는 요구르트나 김치와 같은 발효식품에서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항산화 물질: 다양한 항산화 물질은 면역 세포를 보호하는 것은 물론 활성화되는 것을 돕는 데요. 블루베리나 녹차, 다크초콜릿 등에 많아요.

단백질: 단백질은 면역 세포가 생성되고 기능하기 위해서 꼭 필요한 영양소입니다. 닭고기나 생선은 물론 두부나 콩류에서 얻을 수 있어요.

위와 같은 영양소를 포함한 균형 잡힌 식단을 실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전반적으로 건강한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면역 체계를 긍정적으로 기능할 수 있게 만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