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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스파이크 증상, 단순 식곤증일까?

점심만 먹고나면 밀려오는 현기증





식곤증


주변에서 점심먹고 주변에서 MSG를 많이 먹어 졸립다는 이야기 많이 들어보셨나요? 저는 정말 자주 듣고 가끔은 저 역시 그런 생각을 한답니다. 우리 몸의 혈당은 식사 후 천천히 높아졌다가 소화가 되면서 점차 낮아지게 됩니다. 하지만 다양한 이유로 인해 식사 후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할 수 있는데요. 이것을 혈당스파이크라고 불러요. 탄수화물이나 당분이 많은 음식을 섭취했다면 일시적으로 발생할 수 있지만 반복될 경우, 건강에 악영향을 주고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죠. 그렇다면 혈당스파이크 증상,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식곤증으로 알려진 혈당스파이크 증상, 어떤 것들이 있나요?



식후 급격히 혈당이 치솟다 다시 저혈당으로 뚝 떨어지기를 반복하는 혈당 스파이크는 일반적으로 식후 혈당 수치가 30mg/dl 이상 증가한 경우를 말합니다. 혈당은 특정 질환이 없다면 70~140mg/dL 정도를 유지하는 것이 일반적인데요. 식후 혈당이 140mg/dL 이상이거나, 당뇨병 환자라고 해도 최고 200을 넘으면 관리가 필요하다 볼 수 있습니다.



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하는 과정에서 우리 몸은 급격한 스트레스를 느낄 수밖에 없고 다양한 증상을 겪게 되는데요. 유해 물질인 활성산소가 발생하면서 염증이 생기기도 하고 혈관 벽이 손상을 입기도 하기 때문입니다. 특히 혈당 상승을 막기 위해 우리 몸은 인슐린 호르몬을 과도하게 분비하고, 이 과정에서 인슐린 생성을 담당하는 췌장의 피로도가 높아져요.



그러니 미리 증세를 알아두고 관리하는 것이 필요하겠죠. 혈당스파이크가 발생하면 대체적으로 아래와 같은 증상을 겪게 됩니다.




갈증


수분충전




혈당이 높아지면 자연스럽게 체내 수분이 부족해지게 됩니다. 때문에 갈증을 느끼게 되는데요.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물을 많이 마실 수밖에 없고, 소변을 자주 보는 배뇨장애로 이어지기도 합니다.



피로감


혈당이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 세포에 에너지가 충분히 공급되지 않아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기력이 낮아지고 피로감을 느끼게 됩니다. 특히 이로 인해 졸리다는 느낌을 받을 수도 있어요. 심하다면 참을 수 없을 정도로 졸음이 밀려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시력 저하


혈당이 갑자기 올라가면 수정체의 수분 균형이 깨지면서 일시적으로 시력이 저하될 수 있어요.



두통 및 어지러움


고혈당으로 인해 발생하는 탈수와 혈액의 산도 변화는 두통이나 어지러움을 유발하는데요. 특히 대사 불균형이 일어나면서 인지 기능에 영향을 주기도 합니다.




혈당 스파이크는 왜 생기는 걸까요?


그렇다면 이런 혈당 스파이크 증상은 왜 나타나는 걸까요? 아래와 같은 이유를 짐작해 볼 수 있습니다.



불균형한 식단


불균형식단




대표적인 원인 중 하나로 탄수화물 섭취량의 과다를 들 수 있습니다. 고탄수화물 위주의 식단을 진행하거나 정제된 탄수화물의 섭취가 높다면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겪을 수 있는데요. 특히 섬유질이나 단백질, 건강한 지방의 섭취가 부족하다면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생활 습관



앉아서 생활하는 시간이 길거나 규칙적인 운동 시간을 확보하지 못한다면 혈당 조절에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또한 만성적인 스트레스로 인해 코르티솔 분비량이 증가하거나 스트레스 상황에서 탄수화물을 섭취하는 습관을 가지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는데요. 수면의 질이 낮거나 충분한 수면시간을 확보하지 못하는 경우에도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겪게 될 가능성이 높아집니다.


이외에도 스테로이드성 약물이나 일부 당뇨병 치료를 위한 약물이 혈당 상승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어요.




혈당스파이크와 식곤증의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혈당스파이크 증상 중 피로감과 졸음에 대한 부분 때문에 많은 분들이 식곤증과의 차이점을 궁금해하시는데요. 아래와 같은 점에서 차이를 가지고 있습니다.




발생 원인 및 시간



혈당 스파이크의 경우 식후 1시간에서 2시간 이내, 탄수화물 섭취 후에 혈당이 급격하게 상승하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혈당 수치의 빠른 상승은 인슐린 분비를 촉진시키고, 이 과정에서 혈당 수치가 다시 하락하면서 저혈당 상태에 돌입하고, 심한 피로감을 느끼게 되는 것인데요. 그에 비해 식곤증은 섭취한 음식 종류와는 무관하게 나타납니다. 식후 20분에서 30분이 지난 후 증세를 겪게 되는데 소화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교감 신경의 활성화가 이유로 작용해요.




식곤증



식곤증이 대표적인 증세인 졸림을 비롯해 기분이 저하되고 신체 활동의 감소라는 결과를 보인다면 혈당 스파이크 증상의 경우, 앞서 이야기한 것처럼 피로감이나 집중력의 저하, 두통이 동반된다는 점에서 차이점을 찾을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식곤증은 일반적으로 치료나 대처가 필요하지 않는 것에 반해 혈당 스파이크는 증상이 자주 나타날 경우, 신체의 혈당 조절 기능이 망가지면서 당뇨병으로 이어질 수 있어 적절한 대처가 필요합니다. 서로 다른 현상이지만 식곤증이 혈당 스파이크를 동반하면서 나타날 수도 있기 때문에 평소보다 심한 식곤증을 겪는다면 혈당 스파이크를 의심해볼 수 있어요.




혈당스파이크 증상이 느껴질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은가요?


지속적으로 혈당 스파이크와 관련된 문제를 겪는다면 심혈관계 질환을 앓을 뿐만 아니라 당뇨병을 앓을 확률 역시 높아질 수 있어요. 때문에 증상이 느껴질 때 적절한 대처 방법을 실천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식단 관리



탄수화물의 과도한 섭취가 원인의 큰 부분을 차지하므로 식단 관리는 혈당 스파이크 증상의 예방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식단을 구성할 때는 GI 지수가 낮은 식품을 고르고, 탄수화물의 섭취량을 낮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특히 섬유질과 단백질, 건강한 지방이 부족해지지 않도록 균형 잡힌 식단을 구성하세요.




생활 습관의 개선



식후 30분 이내에 가벼운 운동을 하는 것도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막는 것을 도울 수 있어요. 산책이나 스트레칭으로도 충분합니다. 보다 높은 강도의 유산소 운동이나 근력 운동 역시 인슐린 민감성을 높여 혈당의 급격한 상승을 막아줄 수 있어요. 스트레스 관리를 위해 나만의 해소 방법을 찾고, 충분한 수면 시간을 확보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흡연이나 음주는 수면의 질을 낮출 수 있으므로 금연과 절주를 실천하는 것이 좋아요.




보조제 섭취


영양제 섭취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일으키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더 나아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다양한 보조제의 섭취도 고려해 볼 수 있습니다. 아래와 같은 종류가 대표적이에요.



바나바잎 추출물


바나바잎은 당뇨병이나 대사증후군, 비만 등을 예방하거나 증세를 개선할 수 있다고 알려졌는데요. 바나나잎에는 코로소인, 클로로겐산 등의 성분이 들어있습니다. 이 성분들은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기 때문에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개선하고 싶거나 당뇨병을 앓고 있다면 바나바잎 추출물이 포함된 보조제 섭취를 고려하는 것도 좋아요. 단, 개인의 건강 상태와 병력을 고려해야 합니다.



혈당유산균


혈당 스파이크 증상을 일으키는 식후 혈당 상승을 억제하고, 더 나아가 혈당 조절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 혈당유산균의 섭취도 고려해볼 수 있습니다. 일반적인 유산균의 경우, 제1형 당뇨병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이탈리아 칼시나로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당뇨병모델 생쥐를 통하여 프로바이오틱스의 효과를 연구한 결과,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한 쥐의 약 80%에서는 당뇨 예방의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프로바이오틱스는 항염효과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감소로 혈당조절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



이 외에도 혈당 관리는 일상에서 건강한 습관을 만드는 것도 필요합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폭식이나 과식을 피하고,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가공 식품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식후 15분 이상 산책을 하는 것도 혈당 스파이크를 줄이는 데 효과적입니다. 밥만 먹으면 쏟아지는 무기력증과 졸음으로 힘들 때, 오늘 소개드린 방법들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